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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랏 공주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태국의 밤’ 행사를 열고 태국영화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한·태 양국간 공동제작, 투자 유치 등 미래 영화산업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그는 “부산영화제에 앞으로도 계속 참석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와 상호 협조해서 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바랐다.
3년 연속(비공식 방문 포함) 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영화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영화 사랑이 각별하다. 지난 2008년 영화 ‘기적이 일어나는 곳’과 2010년 ‘나의 베스트 보디가드’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올해 행사에는 ‘나의 베스트 보디가드’가 일부 상영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작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우본랏 공주 옆에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됐으나 올해는 그런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다. 한 행사 관계자는 “공주와 가까이 있을 때는 왕실에 대한 예 차원에서 몸을 숙이지만 올해는 주요 참석자들이 공주와의 거리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엉클분미’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옹박’을 연출한 프라챠 핀카엡 감독 등 태국의 주요 감독과 제작자, 태국 정부 관계자, 국내 영화 관계자 300여명
태국 궁주의 안전을 위해 행사 전부터 주변에 경호원들이 배치 됐고, 행사는 성황 종료됐다.
프라챠 감독은 앞서 한국과 합작한 ‘더 킥’의 제작보고회와 무대인사 등을 진행, 한국 영화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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