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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5일 방송된 ’애정만만세’는 전국기준 17.9%의 시청률을 기록, KBS 1TV ’광개토태왕’을 0.1%P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수도권 기준 20.4%의 시청률을 기록, 17.2%를 기록한 ’광개토대왕’에 크게 앞서나갔다.
이날 ’애정만만세’는 초반부터 정희(배종옥 분) 재미(이보영 분) 두 모녀의 시련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배종옥은 전 남편 형도(천호진 분)의 처가식구들 앞에서 그를 위해 한때 사랑의 감정을 품었던 자신의 잘못을 백배 사죄해야 하는 치욕을 감내해야 했다.
시청자들은 형도가 자신의 처가식구들 앞에서 못 볼 꼴을 당하고 있던 정희를 끌고 나가 주차장에서 오열하며 끌어안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가하면 딸 이보영도 우연하게 맞닥뜨린 애인 동우(이태성 분)의 이모한테서 "음식업계 CEO가 아니라 겨우 죽집하는 거 같은데 뭐 또 다른 과거도 숨기는 거 아니냐"는 식의 몰상식한 질문을 받고 심한 모멸감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기구하게도 형도 처가 집안의 아들(형도의 처남)인 동우와 사랑에 빠진 재미가 결혼을 앞두고 겪어내야 할 슬픔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 분명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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