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배우 신현준과 장서희가 사회를 맡아 본행사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오후 7시4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이순재·박해일·원빈·차태현·김윤석·윤계상·김윤석·김하늘·배종옥·김혜수·최강희·고창석·조성하·조희봉·김수미·김지영·천우희·장영남·이제훈·장기범·김환영·신세경·유다인·백진희·문채원·강소라·이매리·김혜진 등 영화배우 6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관심을 받고 있다.
대종상영화제는 몇해 동안 심사 공정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일반인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심사 공정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 측은 17일 시상식날 남녀 주연상 후보로 오른 ‘부당거래’의 류승범과 ‘써니’의 심은경을 제외한 후보자들을 공개했다. ‘고지전’의 류승룡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서영희도 남녀 조연상 후보에서 빠졌다.
영화제 측은 KBS의 횡포에 대해 짚었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는 6명의 후보로 가야 한다고 했으나 KBS 측이 ‘배우들의 동선 등 방송 관련 문제로 인해 방송사고가 날 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후보를 줄이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이 시상식장 안을 취재할 수 없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KBS가 독점 중계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출입을 지난해보다 더 엄격히 제한하도록 요구했다”며 “영상은 생중계가 되니 TV를 보면 된다는 식이고, 사진 기자들은 시상식 행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KBS 홍보팀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앞서 영화제는 올해 예산 심의 문제 등으로 파행을 겪기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해오다 2003년부터 한국영화인총연합회로 운영이 이관됐다. 이후 영화제에서 매년 조직위원 20~30명을 위촉,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형태로 열려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