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란 무엇인지, 배우 전원 정의해주세요”
한 취재진이 한 뮤지컬 ‘페임’ 기자간담회의 마지막 질문이었다.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페임’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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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경험이 풍부한 아이돌 스타들이 많은 만큼 인터뷰 내내 재치 넘치는 답변이 넘쳤다. 인터뷰 막바지, 마지막 질문은 대 반전을 가져왔다.
한 취재진은 “뮤지컬은 진정 무엇인지, 배우 전원 나름대로 정의해 달라”고 질문했다. 진행자는 “전부 다요?”라고 되물었고 배우들 모두 갑작스러운 ‘정의’ 질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곧 배우들의 진지한 답변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담아 성심성의껏 답하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맏형’ 손호영은 “꿈과 희망”이라고 뮤지컬을 정의했고 옆의 고은성 역시 “나의 꿈”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뮤지컬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에너지”라고 말했고 티파니 역시 “관객과 배우들이 서로 에너지를 나누는 것 같다”고 정의했다. 김찬호와 신의정은 “종합예술”이라고 칭하고 린아는 “희망”, 이일근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각각 답했다.
한편 ‘페임’은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베스트셀러. 1995년부터 2006년까지 400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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