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양의 실명이 거론됐던 음란 동영상이 삭제 조치됐다.
현재 음란 동영상을 최초 유포한 블로그 게시자는 계정을 삭제해버린 상태다. 하지만 A양 측이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여서 수사는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블로그 게시자는 6일 오전, "블로그 포스트는 내가 직접 내렸으며 동영상, 낙태, 폭행 모두 100% 진실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5일 "최근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방송인 A씨의 동영상을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우선 최초 게시자의 IP와 이메일을 추적해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도 파악할 것"이라며 "본인 여부에 상관 없이 일단 음란물 게시 행위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개설된 한 블로그 사이트에서는 '방송인 A 섹스 비디오'라는 제목의 2분52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와 인터넷과 SNS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A씨와 유사한 외모의 한 여성이 등장해 얼굴이 나오지 않는 한 남성과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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