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인간 오토바이, 온몸으로 놀이기구 자청 ‘뭉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오빠들의 훈훈한 동생사랑이 갑작스런 한파를 녹였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오빠의 인간 오토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며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을 보면 형제로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대거 등장해 몸을 이용해 오토바이 모양을 만들고 있다. 한 꼬마가 물구나무 서기 포즈로 핸들을 대신하는가 하면, 나머지 형제들은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오토바이 몸체를 구성하고 있다. 현실감을 위해 짝이 다른 타이어도 준비했다.
제일 커 보이는 오빠가 이 오토바이를 탄 후 막내로 보이는 여동생을 뒤에 태워준 상황.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으니 구실은 다 맞춘 셈이다.
배경이 시골집인 것으로 미루어, 놀 곳이 마땅치 않은 여동생을 위한 오빠들의 기발한 상상력 발휘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동생바보 오빠들, 저 6남매 속에 들어가고 싶다”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겠지만, 세계 최고의 놀이기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