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한가인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에는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네요. 달에게 모두 소원을 빌어봐요. 월가인 저도 달님에게 빨리 '연우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빌어요 가슴 아픈 내 첫사랑 훤~"이라는 글과 함께 한가인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추운 날씨 속에서 야외 촬영에 몰두하던 중간 촬영한듯 털귀마개를 한 한가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꺼운 점퍼를 입은 채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포즈가 흡사 소원을 비는듯한 모습이다.
한가인 소속사 관계자는 "한가인이 회를 거듭할수록 월에 빙의돼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월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매 순간 대본에 집중, 몰입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해를 품은 달'은 지난 10회 방송분에서 37.1%(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이미 40%를 넘어섰다. 최근 한가인은 '시청률 40% 넘으면 회식을 쏜다'고 했던 공약을 실제로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염원했던 시청률을 달성한 만큼 기분 좋게 회식을 할 수 있어 한가인이 기쁜 마음으로 약속을 지켰다"며 "현장 분위기도 좋은 만큼 한가인이 여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를 품은 달'은 이훤(김수현)의 액받이무녀로 들어간 무녀 월(한가인)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애틋한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다. 월이 연우의 기억을 되찾는 날이 머지 않아 극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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