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사진논란 입 열어 "싸잡아 욕하지 마라"

개그우먼 곽현화가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정범균과 동료 개그맨들과의 사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27일 오후 곽현화는 자신의 블로그에 '정범균의 실체? 제가 말씀드리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글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의도로 찍은 것이 아니다"라며 "그 사진은 제 카메라로 찍어서 미니홈피에 직접 올린 사진이다. 방송 쉬는 시간에 재미로 찍은 거지 누가 시켜서 찍은 사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사진을 보니 '오해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며 "그 사진이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개인의 성적인 감정, 성적욕구를 느끼는 행위자체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성적인 감정을 일으켰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탄하고, 억압하는 이 사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끼리 찍은 사진이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개그맨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논란에 대한 자중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27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정범균과 곽현화를 포함해 최효종 김지호 이광섭 등의 모습이 포함된 KBS 22기 공채 개그맨들이 선정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