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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14년간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화가 출연해 그간의 뒷이야기들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신화는 유독 불화설이 많았던 그룹이었기에 MC들은 그들의 우정 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거듭 물었다. 신화 멤버들은 “실제로 몸싸움을 하며 싸웠던 적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 주인공은 에릭과 동완이었다.
사고는 멤버들간의 사소한 장난 때문에 벌어졌다. 에릭은 “음악 리허설을 하는 도중 모두들 보고 있는데 사람들 많은곳에서 동완이 트림을 했다. 실제 저 곳이었다”라며 스튜디오의 한 장소를 가리켰다.
그는 “근데 동완이 큰 목소리로 ‘에릭아 왜 트림해’라고 누명을 씌우고 거듭 큰 소리로 거짓말을 하니까 상황이 진짜 내가 트림을 한 것처럼 됐고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유치한 싸움의 과정을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여기서부터 저 대기실을 건너서 말리는데도 또 뿌리치고 싸우고 영화에서처럼 이동하면서 싸웠다”고 폭로전을 이어갔다.
공개적인 장소임에도 그들은 거침이 없었다. 에릭은 “감독님과 대기하고 있던 가수들과 무대에있던 가수들까지 전부 다 봤다”고 솔직하게 폭로했다.
상황은 심각해졌고 매니저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는 그들을 호되게 혼냈다.
동완은 “매니저 형들이 ‘너네 미쳤어 이렇게 할 거면 때려치워’라고 하니까 에릭이 ‘그럼 때려치우겠습니다’라고 하고 다시 싸웠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분위기는 격해졌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
이날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화의 멤버들은 끈끈한 우정을 지켜온 그간의 솔직한 관계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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