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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과 연관된 자살, 피해 사건들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대한민국은 10대 문제로 들끓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쏟아지는 선정적인 사건 보도와 대책 발표들. 이날 방송에서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봤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고대 사회에서도 현대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차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깊은 상처가 우리 사회로 파고들고 있었다.
전문가는 ‘요즘 아이들은 답이 없어’라고 말하기 전에 요즘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되어야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의 탈선은 뇌파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부산의 한 소년은 뇌파검사를 통해 탈선의 원인을 찾아 극복, 개선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강의까지 나서는 청소년 상담사 최정희 씨는 자신의 아들이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최 씨는 아들을 몰아붙이며 압박하거나 하지 않으며 상처주지 않는 올바른 대처법으로 엉킨 실타래를 쉽게 풀었다.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한 최 씨의 아들은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엄마의 유연한 대처법을 꼽았다.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 살고 있는 한 소녀는 어느 새 퇴소 예정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참을성도 많이 생기고 좀처럼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도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아빠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다. 잠도 이루지 못하고 아버지를 기다리던 그날 밤, 지갑이 없어졌다고 자신을 의심했던 아버지에게 실망한 뒤 소녀는 더욱 엇나갔다. 하지만 전문가와의 허심탄회한 상담으로 그녀는 홀가분한 감정을 느끼며 마음 한 켠에 쌓아두었던 짐을 하나씩 내려놨다. 뿐 아니라 아버지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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