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갈 곳 없는 처지에 엉망이 된 가영(신세경 분)은 자신이 싫어하는 조마담(장미희 분)의 부티크를 찾았다.
지난 방송에서 오갈 데 없는 처지에 영걸(유아인 분)의 내연녀로 몰린 바람에 영걸의 옛 연인에게 실컷 얻어맞은 가영은 어쩔 수 없이 ‘악연 중에 악연’인 조마담을 찾아간다.
가영의 등장에 깜짝 놀란 조마담은 애써 웃으며 “오랜만이다. 얼굴을 왜 그러냐”라며 “듣자하니 학교에서 잘렸다며. 어렵게 들어간 학교인데 억울하겠다. 네 잘못된 처신 때문에 그런 건데 누굴 원망하겠니. 그런데 나랑 무슨 볼일이 남았냐”라고 가영을 비꼰다.
하지만 가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잠시 신세 좀 지겠다”며 당당하게 선언해 조마담을 아연질색하게 한다.
조마담은 “살다 살다 너처럼 뻔뻔한 아이는 처음이다. 네 발로 나가고 어떻게 다시 들어오냐”며 “난 너처럼 남자관계 지저분한데다, 범죄에 연루돼서 강제로 소환된 애는 더더욱 싫다”고 거절의 뜻을 드러낸다.
가영은
가영의 행동에 기가 찬 조마담은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가영는 “기자가 좋아하겠다. 기사거리 생겨서”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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