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신들의 만찬’에서 준영(성유리 분)이 양부 재철(엄효섭)에게 세 번째로 버림받았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고백 덕에 인주(서현진 분)의 아버지 하영범(정동환 분)이 자신을 애타게 찾던 친부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날 재철은 영범에게 뜨끔한 이야기를 듣는다. 영범은 재철을 찾아와 사진을 보여주며 준영이 자신이 잃어버린 딸이 아니냐고 물은 것을 함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인주가 마음을 다칠 것을 우려한 것. 재철은 “낳은 정보다 기른 정도 클 것”이라며 능청을 떨었지만 영범은 “지금도 정말 그립다. 지금 만나면 모든 것을 쏟아 잘해주고 싶다”라며 “아이 잃은 통에 정신이 없다. 비슷하게 생긴 애만 봐도 정신을 못차린다”며 애끓는 부정을 드러냈다.
사나래 회장 설희(김보연 분)는 인주와의 거래를 통해 준영에게서 양부를 떼어놓으려 재철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양부임에도 준영을 잘 키워준 것을 칭찬하던 설희는 본론을 꺼내고 돈을 보여주자 흔들리던 재철은 잠시 고민한다.
설희는 “조건은 하나다 준영이와는 완전히 인연을 끊는 것이다”라며 거액을 제안하고 결국 재철은 다시 준영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재철은 재하(주상욱 분)에게 전화를 걸어 “최서방 그동안 고마웠네, 우리 준영이 불쌍한 애야 꼭 지켜줘야 해 나 절대로 버리면 안돼”라며 그를 부탁하고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결국 준영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놀란 딸의 전화를 받았다.
재철은 “벌써 소식이 갔냐? 아빠 너무 원망하지 마”라고 말하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마침 울린 안내방송을 통해 그가 병원에 있다는 걸 안 준영은 병실 밖을 뛰쳐나갔다. 어릴 적 우도에서 버려져 유년시절을 혼자 자란후 성인이 되어 다시 버려진데 이어 세 번째 양부에게 버림을 받게 된 것.
그녀는 “아빠 여기 온거 다 알아. 빨리 나타나 이번에도 나 버리고 도망가면
재철은 “준영아 그때 우도봉에 니 친아빠 온다는 말 뻥 아니야.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가 착한 일 하는 거야 그때 너 치료해준 의사 선생님이 니 아빠야”라며 드디어 그녀의 친부의 정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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