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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행은 입사 초기 저지른 ‘방송사고 3종 세트’로 아나운서의 굴욕으로 통하는 인물. 이날도 그는 박준금(박준금 분)이 메인MC인 프로그램 ‘시사의 여왕’에서 또 다시 생방송 실수를 저지른다. 이에 박준금은 류진행을 방송에서 하차시킨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류진행은 사랑하는 여인(김희정 분)과 그녀의 고등학생 아들(임시완 분)에게 인정 받기 위해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류진행은 큐 사인이 떨어지자 “사실 이 곳에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와 있습니다. 바로 저기 앉아있는 저 여자입니다”라며 연상녀를 가리킨다. 이어 “사랑합니다 희정 씨. 아나운서 굴욕으로 불리는 못난 저이지만 당신과 결혼해서 좋은 남편, 시완의 좋은 아빠로 굴욕을 벗겠습
하지만 그 자리에는 류진행의 아버지 류정우(최정우 분)가 와있었다. 류진행의 난데없는 고백에 아버지는 “뭐라고 이 자식아?”라며 생방송 중인 카메라 앵글 안으로 뛰어 들어와 아들의 머리채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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