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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상파 3사에서 오후 4시(또는 5시)부터 전파를 탄 총선 개표방송 시청률 순위는 KBS, SBS, MBC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선거 방송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MBC였으나, 장기 파업 여파 속에 실수 연발이었다.
MBC는 이례적으로 11일 오후 5시 투·개표 방송을 개시하면서 메인앵커로 개그우먼 출신 박미선을 등장시켰다. 연예인이 선거방송의 메인앵커로 나선 것은 최초의 일이었다. 그러나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
터치 스크린 오작동이 속출했으며 출구조사 결과 발표 과정에선 데이터 오류로 그래프가 뒤바뀌는 등 잇따른 혼선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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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개표방송이 실종됐다는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컸다.
네티즌들은 “MBC 개표방송, 완전 개그 프로야” “파업의 여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개표 방송” “대학방송국에서 해도 그 정도는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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