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지난 11일 오전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 될 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 ‘무한도전’의 외주화에 대한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한도전’은 오는 7월 런던올림픽 행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어 방송 재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타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김태호 PD를 비롯해 기존 제작진의 역할이 큰 만큼 실제로 외주에서 제작하게 될 경우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김재철 사장이 ‘무한도전’ 외주화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직접 얘기한 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 외주화를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무한정 재방송으로만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가능한 한 김태호 PD가 빨리 복귀해주길 바라고 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무한도전’ 정상 제작은 사측은 물론 제작진,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바”라며 “노조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제작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