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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의 아내 조씨는 지난 3월 류시원에 이혼을 요구,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류시원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조씨는 지난 5월 초 변호사를 해임했으며 최근 직접 법원에 조정 신청서와 주소 보정을 제출하며 이혼조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조씨는 직접 법원을 드나들며 이혼 조정기일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법원에서 조정기일을 잡기 위해서는 아내인 조씨가 낸 각종서류를 피신청인인 류시원 측에 보내고 그의 답변을 받아야 하는데 류시원 측은 이에 대한 액션이 없는 상태다.
이후 조씨는 두 차례에 걸쳐 주소보정을 제출했으나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법원에 촉탁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동안 류시원은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바쁜 시기를 보냈다. 드라마는 지난 9일에야 종영했다. 드라마 촬영이 빠듯해 조씨가 보냈다는 서류를 받아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드라마가 종영되면 대부분의 스타들이 휴식기를 갖거나 인터뷰, 광고 촬영 등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류시원은 복잡한 개인사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반기에는 일본 스케줄이 예정돼 있는 터라 조씨와의 이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
지난 5월 초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밝혔듯이 류시원은 “딸을 위해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씨 측은 류시원에 위자료를 청구한 상태이며 양육권 역시 양보할 수 없겠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추후 조정기일이 잡힌다 해도 양육권을 둔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류시원은 2010년 10월 무용학도 출신 조모씨와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2년 만인 지난 3월 조씨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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