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0주년 프로젝트 시작? 8시간 반 짜리 DVD 발매

서태지가 지난 2008년 부터 2009년 까지 정규 8집 활동을 총망라하는 DVD를 발매하며 20주년 기념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태지는 31일 '서태지 8집: 398일의 기록'(SEOTAIJI RECORD OF THE 8TH [398])을 DVD로 발매한다.올해는 서태지의 데뷔 20주년 되는 해로 아직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팬들사이에서는 이번 DVD 발매를 시작으로 20주년 기념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DVD는 지난 2008년 7월 29일 정규 8집 첫 싱글앨범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을 발매한 후 2009년 8월 30일 뫼비우스 전국투어 앵콜 공연까지 총 398일간의 기록을 담았다.
8집 앨범의 제작과정과 컴백방송 촬영현장, 각종 기자회견, 각종 공연, CF촬영현장, 방송사전녹화, 라디오 방송, 팬들과 함께한 파티 등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총 망라하여 정리하는 다큐멘터리이다. 특히 이번 DVD의 러닝타임은 기존에 발매된 서태지의 DVD 타이틀 중 가장 긴 515분(8시간 35분)이다.
이번 DVD의 내레이션은 2011년 영화 '써니'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심은경이 맡았다. 평소 서태지의 팬이기도 한 심은경은 바쁜 외국유학 생활에도 불구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한편 DVD발매에 앞서 본 DVD의 하이라이트만을 모은 영상이 7월27일(금)부터~7월29(일) 일까지 3일간 CGV영등포 THX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