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성공요인은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과 '저작권 방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강남스타일'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강남스타일, 한류의 글로벌 전략 방정식을 다시 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남스타일'의 성공비결로 '제작 과정의 창의성', '저작권의 포기', '소비심리의 정확한 포착' 등 세 가지 요인을 든 것.
보고서는 "싸이는 안무가들에게 상금을 걸고 아이디어를 받아내는 '크라우드 소싱' 과정을 거쳐 '말춤'을 발굴했다"며 "제작 과정의 창의성이 성공의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패러디를 소송의 먹잇감으로 보지 않고 저작권을 방임했다"며 "그 결과 대구스타일 등의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졌고 미국의 대통령 후보 수락에까지 패러디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불황에 따른 대중의 불안 심리를 복고적 요소를 이용해 교묘하게 파고든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보고서는 또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과정에는 산다라박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2일 타임지에서 '수요일의 단어'로 선정됐으며 13일에는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한설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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