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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엄수된 영결식에서 깊은 숨을 몰아쉬는 등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생전 고인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으며, 2007년에는 함께 공동 패션브랜드를 설립한 인연이 있다.
방송인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잘 알려진 우종완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9가 도착했을 때 사망한 상태였으며 타살 흔적이 없다”고 밝히며 자살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우종완은 23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에스모드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7년간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했다. 이후 닉스와 쏘베이직 클럽모나코 등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승승장구했다.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이기도 한 그는, 몇 년 전부터 방송에 진출해 패션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2009년에는 MBC 무한도전의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의 멘토로 나섰으며, 김희선 이정재 정우성 엄정화 이혜영 등 톱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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