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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이 거대 공룡 기획사로 나아가는 양상이다 보니 네티즌들의 관심이 재차 ‘국민 MC’ 유재석에게 쏠리고 있다.
SM C&C는 지난 8월 강호동, 신동엽을 영입했다고 발표해 방송가에 파란을 불러왔다. 잠정은퇴 후 방송가 복귀를 조율하고 있던 강호동은 물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동엽의 영입 결정 후 톱 예능인의 추가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재석이 거론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유재석은 지난 2월 스톰이엔에프와 계약이 만료된 후 1인 기획사 JS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나홀로 활동 중이다. SM으로서 명실상부한 국민 MC인 유재석이 탐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실제로 SM 고위 관계자가 유재석 측과 물밑 접촉을 했다는 얘기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유재석 측은 SM 관련 논의 자체가 전혀 없었다며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측근은 “유재석이 SM 측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곧바로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며 유재석의 SM행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했다.
하지만 강호동, 신동엽에 이어 이수근, 김병만까지 영입하며 예능 왕국 구축을 꿈꾸고 있는 SM C&C인만큼 유재석에 대한 러브콜이 언제 어떻게 구체화될 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방송 외 다른 행보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유재석 역시 SM의 파죽지세를 아직까지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강호동, 신동엽에 이어 이수근, 김병만을 영입한 SM C&C 김영민 대표는 “SM C&C는 금번 김병만, 이수근씨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기존 강호동, 신동엽씨와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차별화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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