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저서 '독설에서 진심으로'의 수익금 전액을 '나눔의집'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TV리포트에 따르면 김구라는 지난 8일 경기도 광주 퇴촌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방문해 1차 수익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매체는 "김구라가 현재까지의 인세 외에도 향후 발생하는 인세 모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구라는 막말 파문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눔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추석에도 봉사활동을 하며 할머니들의 말동무를 해드리는 등 선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들 또한 김구라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등 김구라에게 애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나눔의 집' 관계자는 김구라에게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구라와 소속사는 인세를 기부했다는 내용을 비밀로 부쳐달라고 했다"며 "좋은 일을 꾸준히 하고 있는 김구라의 선행을 그래도 알려야되지 않겠냐고 해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4월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라디오 스타', '화성인 바이러스' 등 출연 중
[이재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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