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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가 발행하는 ‘고잉 아웃 가이드’(Going Out Guide) 내의 ‘크리틱스 픽’(Critic’s Pick)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선정해 소개했다.
‘고잉 아웃 가이드’는 문화 평론가들이 워싱턴 D.C 지역의 영화, 음악, 미술, 맛집 등 문화 생활과 관련된 고급 정보들을 총망라해 소개하는 섹션이다. ‘크리틱스 픽’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론가가 추천 영화를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플롯과 비교하며 “영화는 광해군 시대의 15일 간의 사라진 기록을 모티브 삼아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을 위한 쇼케이스이며,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임금의 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는 평민을 연기하는 동시에 위엄있는 연기를 펼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지난 26일부터 미국의 유명 아트하우스 극장인 안젤리카 필름 센터에서 상영에 들어갔다.
CJ의 미국 배급 관계자는 “전 세계의 많은 영화사들이 안젤리카에서 상영이 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안젤리카는 보통 미리 6개월 이상의 영화 프로그램을 짜놓기 때문에 6개월 이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상영하기도 힘든 극장”이라고 전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30일부터 열리는 제7회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작과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제7회 런던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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