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영화제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작품들 가운데 눈에 띄는 작품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다.
‘피에타’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조민수), 여우조연상(강은진), 신인여우상(강은진), 신인남우상(우기홍)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고상을 받는 작품에 주요부문에는 또 다른 상을 줄 수 없다는 규정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조민수가 수상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연기상을 받았던 ‘피에타’가 대종상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영화들도 만만치 않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올 한해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남녀주연상과 남녀 신인연기상 수상자도 관심이 높다. 최민식(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벙헌(광해, 왕이 된 남자), 김명민(페이스메이커), 안성기(부러진 화살) 등이 남자 주연상 후보, 조민수(피에타), 김고은(은교), 엄정화(댄싱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여자주연상 후보다.
배수지(건축학개론), 고아라(페이스메이커), 강은진(피에타) 김고은(은교) 등은 신인 여우상 후보, 조정석(건축학개론), 김성균(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등은 신인 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공정성 확보를 최대 과제로 내세우고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를 펼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