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방송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MBC 뉴스가 또 다시 방송사고를 냈다.
11일 방송된 MBC ‘정오뉴스’에서는 와이브로(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할부로 구입한 노트북을 넘겨받아 싼 값에 내다 파는 이른바 ‘와이브로깡’ 수법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와이브로깡 관련 아나운싱이 진행 중이었으나 화면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함께 유흥업소를 촬영한 자료 화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에 특별한 해명 없이 곧바로 일기예보 화면이 이어졌다.
MBC 뉴스는 최근 유례 없이 잦은 방송사고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달 MBC ‘정오뉴스’에서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현재 항소 중인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잘못 사용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지난 8일에는 MBC ‘뉴스데스크’ 중 배현진 앵커가 약 4초 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MBC 뉴스에 크고 작은 방송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