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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8일 방송된 ‘마의’ 29회에 사암도인(주진모 분)의 제자 소가영 역으로 첫 등장, 극의 중심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소가영은 거처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기행을 벌이고 있는 사암도인의 제자로, 톡톡 튀는 매력이 인상적인 인물. 스승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구박하기도 하는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엽기적이고 중성적인 여성 캐릭터다.
극 중반부에 이르러서야 ‘마의’에 등장하게 된 엄현경은 “이 순간을 4개월간 오매불망 기다렸다”며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동안 어떤 모습으로 처음 등장할 지 많이 기대했다”고 밝혔다.
엄현경은 “대본을 받고 처음으로 촬영을 한 뒤, 털털하고 중성적인 매력의 ‘소가영’이 제 원래 성격과 비슷해 친근함을 느꼈다”며 “광현(조승우 분)이 궐을 떠나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 ‘마의’에 긍정적인 반전을 이끄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마의’에서는 궁에서 쫓겨난 백광현이 고주만(이순재 분)의 유언에 따라 사암도인을 찾아 헤매다 극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주만의 죽음 이후 눈물로 얼룩져있던 백광현이 사암도인과 소가영을 만난 이후 웃음을 되찾으면서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마의’는 18.3%(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