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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이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팀 내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참 좋은데 특히 막내인 오만석의 화제가 크다”고 답했다.
류정한은 “유준상을 비롯 워낙 유쾌한 배우들이 많아 참 분위기가 좋다”며 “그 중에서도 40대임에도 불구 막내가 된 오만석의 활약이 크다. 일본어, 중국어 각종 언어를 섞어 변형 가사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연습 시 여성 상대역을 대신 해 주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석은 이에 “유준상, 류정한에 비해 노래를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가장 뒤쳐진다”며 “앞서가는 형님들을 쫓아가는 입장에서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초연인 뮤지컬 ‘레베카’에는 배우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 국내 스타들이 참여한다.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은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뮌터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자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채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