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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는 ‘엠보코2’ 나머지 3명 코치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HOT 당시에 작사 작곡 편곡을 공부할 때 신승훈 선배님으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 그 조언이 쏙쏙 잘 들어오게 가르쳐줬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참가자들 노래, 감정을 얘기할 때 탁월하고 노련한 코칭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백지영 코치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팀을 전체적으로 꾸릴 때는 파이널에 갈 멤버를 어느 정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세미파이널, 파이널에서 승부수를 띄운다”고 말했다. 길 코치에 대해서는 “색깔있는 팀원 뿐 아니라 편곡의 깊이가 엄청나다. 음악이 다르거나 유니크한 것 만있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선곡과 편곡을 한다”고 평했다.
백지영은 “가수로서 함께하는 세 명 코치가 훌륭한 사람들이라 가수로서 배우고자 하는 점 보다는 코칭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점이 많다”고 운을 떼고 먼저 강타에 대해 “착한 코칭을 한다. 어떤 선생님이 어떤 걸 가르치느냐는 2차적인 문제다. 가르칠 때 그 안에 공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공기 때문에 그런지 강타 코치팀이 노래 부르면 아름답다는 느낌을 연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훈에 대해서는 “워낙에 노련하다 보니깐, 범접할 수 없는 노련미가 있다. 예상했을 수도 있는 선곡과 편곡인데 부르는 사람은 예상 못한 경우가 많다. 반전이 있다. 갑자기 떠오르는게 아닌 노련미가 있다”고 평했다.
길에 대해서는 “장점을 부각시켜주고 잘한다 하고 싶지만 단점을 보완해 완벽하게 하는게 내 스타일이다. 길은 장점을 부각하니 편곡의 깊이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가장 배우려고 하는 점이다. 선곡을 해서 연습을 시키고 이걸 너무 잘하니깐 이걸 극대화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길은 먼저 강타에 대해 “강타 코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감독님이다. 대단한 친구다. 그 정도로 강타 코치는 음악적인 재능을 타고 났고 여기에 노력까지 한다. 항상 밤새 고 있고 일산 모 스튜디오에서 음악작업으로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 나도 열심히 해야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지영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보컬 중에 가장 ‘날 것’ 같다. 슬픈 노래는 슬프게 기쁜 노래는 기쁘게 부르는 분이다. 누나랑 같이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녹음할 때 개리랑 백지영씨 처럼 불러봐라 할 정도로 살아있다”고 평했다.
신승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최고다. 이 분은 알고 있는 것만 아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더라. 지금도 2013년 네오소울 레게 흑인 음악을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길은 방목형,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 그 안에서 틀을 만드는 친구고, 백지영은 애정형이다. 오죽하면 유성은을 자기 회사로 계약했겠냐. 강타는 연습생부터 올라온 친구라서 체계가 있다. 노력형이다. 나는 노련형이다”이라고 간략하게 각 코치들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엠보코’는 해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정식 한국 버전으로 목소리만으로 선발한다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지난해 첫 시즌이 방송됐다.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 등이 코치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손승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혜미, 유성은, 지세희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엠보코2’는 2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