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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국외에서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한글 공부방에 물품 지원을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주재원, 유학생들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재능기부로 한글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시설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지역은 일본의 교토. 이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교회 2층에 책상과 걸상, 흰색 칠판, 한국어 교재 및 노트북 2대를 기증했다.
후원에 나선 서경석은 “해외에서 자신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한글 공부방을 운영하는 숨은 애국자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공부방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하게 됐다”며 한글 세계화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서 교수는 “교토를 시작으로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 최소 5군데 이상 지원할 예정”이라며 “ 내년부터는 미주 및 유럽지역까지 확대해 전 세계 ‘한글 공부방 100호점’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