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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은 퍼스트룩과 인터뷰에서 특이한 캐릭터를 고르는 이유에 대해 "틀에 박힌 걸 너무 싫어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도 '기존의 것과 비슷해진다' 싶으면 저 스스로 못 견뎌 좀 다르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주어진 대로가 아닌, 갓길로 가는 것이 재미있다. 어떤 일을 할 때 무엇보다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제왕' 고은이의 고민이 내 고민이다. '돈이 되는 드라마를 찍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그래도 작품성 있는 작품을 찍는 게 낫지 않나' 고민했다"며 "문화가 돈이라 생각하지 않고, 문화 자체에 가치를 두면 앞으로 더 발전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정려원은 "지금의 내가 좋다. 내가 나이기 때문에 해야 할 것. 내가 나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선이 좀 굵어진 것 같다"며 "만족하고, 타협하고, 알고, 친해지면서 배워야 하는 건 내 몫이다. 악수 잘하고 타이르면서 알아가는 중이다"고 자신의 인생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와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콘셉트의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화보촬영에서 정려원은 톡톡 튀는 디자인의 데님 재킷과 박시한 티셔츠, 네온 컬러 반바지와 레깅스, 화려한 꽃무늬의 웨지힐 등 최신 트렌드 아이템을 재치있게 믹스 매치하면서 원조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을 뽐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