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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아이리스2’는 10.0%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방송분(9.5%)보다 0.5%포인트 상승해 두 자릿수 대에 간신히 진입했다.
이날 ‘아이리스2’ 9회에서는 배우 윤소이가 북한 ‘엘리트 미녀간첩’ 박태희(윤소이)로 첫 등장했다. 잔혹한 살인병기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를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한편, 방송 말미 이범수(유중원)와의 만남이 예고되면서 두 사람이 펼칠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14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그동안 기억을 잃은 채 켄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리스의 활동을 돕는 유건(장혁)의 존재를 짐작했던 수연(이다해). 그의 행적을 쫓으며 고군분투했던 그녀가 마침내 유건과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제2막이 오른 가운데 스토리는 정점을 치닫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혹하다. 특히 현재 드라마를 시청중인 시청자가 올리는 공식 게시판에는 주로 호평, 응원의 글이 쇄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이리스2’ 게시판에는 이례적으로 유난히 혹평이 난무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다해의 새로운 모습, 다시 봤다” “임수향 이범수의 조합은 매력적. 윤소이등장도 신선했다” 등 호평을 나타냈지만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액션 첩보물이면 장르에 맞게 이야기를 이어 가야지, 어설프게 흐름도 잘못 잡으면서 뭔 사랑내용만 넣었는지” “이 정도 스케일의 드라마면 베테랑 연기자들 좀 대거 넣어야 되는 것 아닌지요. 아이돌 연기력에 몰입도 떨어짐” “제발 쓸데없는 분량 늘리기 좀 하지마세요” “연출진의 심오한 각성이 필요한 시점” “주, 조연들의 조합은 연출진과 대본이 하기 나름. 돈이 아까운 드라마를 만들지 않기를” “유치하기 짝이 없고 설정도 억지 같아요.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느 정도 돼야 공감도 되지” “작가의 글이 너무 하수” 등 혹평을 쏟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14.2%로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MBC ‘7급 공무원’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7.9% 시청률로 꼴찌로 주저앉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