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연 이후 3년간 1055회 공연을 하며 1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삼총사’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얼핏보면 진부해보일 수 있는 이 작품이 초연 이후 꾸준히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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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뮤지컬 ‘삼총사’의 백미인 검술장면과 아크로바틱과 같은 현란한 무술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출연 배우들은 전문가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기도 했다. 14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도 검술장면과 아크로바틱은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았다.
이런 탄탄한 구성력과 함께 스타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것 또한 흥행비결로 꼽힌다. 특히 뮤지컬 ‘삼총사’ 초연 배우인 신성우,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등이 꾸준히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배우 간 호흡이 타 작품에 비해 돋보인다.
뮤지컬 관계자는 “‘삼총사’는 초연 배우들의 꾸준한 출연으로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도 금방 작품의 색깔에 물들게 해 작품의 완성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연 배우들과 함께 새로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만만치 않다.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최상의 배우로 꼽히는 남경주와 데뷔 25년만에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김민종 역시 관객이 뮤지컬 ‘삼총사’를 주목하는 이유다. 또 슈퍼주니어 ‘규현’, 2PM ‘창민’, 2AM ‘준수’, 원더걸스 ‘예
뮤지컬 ‘삼총사’ 관계자는 “기존 멤버와 함께 남경주, 김민종 등 스타급 배우들을 캐스팅 해 호응도가 더 높아졌다”며 “아이돌 또한 실력파 가수 위주로 캐스팅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