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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의 결혼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연예인 최다 결혼 횟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 뿐 만아니라 신부와의 엄청난 나이 차 때문이다.
유퉁의 아내는 33살 연하의 몽골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22)로, 두 사람은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여한이 없다”며 “아내가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 이제야 결혼식을 올린다. 드디어 딸이 한국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딸의 손가락이 6개다.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번번이 입국 심사에서 탈락했었다”고 덧붙였다.
유퉁이 아내와 결혼 전 아이를 낳고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몽골의 법 때문이다. 그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 이미 한 차례 몽골 여성과 결혼한 전적이 있다. 몽골은 자국 여성과 이혼 경험이 있는 외국 남성이 또 다른 몽골 여성과 혼인을 원할 때, 유예기간을 갖게 한다. 이에 유퉁은 아내와 혼인할 수 없었던 것.
한편 유퉁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아랍 왕자 부럽지 않네”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들과 결혼하는 남자 연예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일반인 결혼 문화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
유퉁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유퉁은 “우리처럼 영혼의 사랑을 하면 나이 차가 보이지 않는다”며 “내가 지금 당뇨 25년째다. 그런데도 아이를 만들 힘이 있다. 지금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고 털어놔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