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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아일랜드 시티는 세 명의 여성과 한명의 남성이라는 독특한 성비 구성으로 데뷔 당시부터 적잖은 화제가 됐다. 특히 서정성과 에너지를 고루 갖춘 모던록 장르의 음악으로 클럽씬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일랜드 시티 소속사 뮤직커벨 관계자는 29일 “현재 기타리스트 정연수씨는 델리스파이스에서 객원멤버로 활동 중이고 베이시스트 서아름씨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아일랜드 시티 활동은 더이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시티는 2004년 처음 결성돼 2006년 첫 EP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 주제곡을 부르기도 하고, 2010년 정규 1집 ‘아일랜드 시티’를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또 정규 1집 수록곡 ‘별이 빛나는 날’이 드라마 ‘공부의 신’ OST에 삽입되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아일랜드 시티는 2006년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밴드 머핀의 리드보컬 박종혁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눈꽃’을 발표하고 활동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한편 아일랜드 시티 베이시스트 출신 서아름은 최근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첫 EP앨범 ‘네가 스며든 날’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소셜펀딩 사이트를 통해 앨범 제작비를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아름은 4월 12일 홍대 네스트나다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싱어송라이터 아름이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쇼케이스 수익금 중 일부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연준비 기금으로 기부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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