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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수종은 경북 문경 세트장에서 태종 무열왕의 즉위식 촬영을 진행됐다. 최수종은 이날 촬영 현장에서 "이 드라마를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 만큼 험난한 과정이 많았기에 그만큼 오늘에 이른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작진, 방송사 뿐 아니라 무엇보다 시청자들께서 인내심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기에, 이젠 어떻게 잘 마무리 하느냐가 숙제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재가 다른 배우들에게, 제작진에게 나아가 드라마에 영향을 미치고 흔들리게 한 건 아닐까 너무 미안했다"며 "골절된 부위가 90% 이상은 아물었지만, 손은 아직 붙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난 번 수술시 어깨에 박았던 철심을 이번에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부득이 수술하게 됐다. 그러나 방송엔 차질없도록 할 것"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최수종씨가 2차 수술에 들어가기 전 무열왕 즉위식 촬영을 마칠 수 있게 돼, 그나마 홀가분한 마음으로 수술대에 누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촬영은 붉은 천 위로 무열왕 역의 최수종과 아내인 문명왕후 역의 린아가 화려한 용포를 입고 금관을 쓴 채 등장했고, 뒤이어 법민(이종수 분) 등 그의 아들과 딸들이 따르는 광경을 지켜보는 조정신료들과 화랑도들이 자리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 날 촬영에는 300여명이 엑스트라가 동원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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