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기자는 오는 5월 18일 KBS 신관홀에서 세 살 연하 연인 정모(33)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세 살 연하로 현재 서울 한 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다.
측근에 따르면 고교 동문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동문회를 통해 처음 만나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서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
한 관계자는 “박 기자가 자녀를 많이 낳아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박하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 기자는 서울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2009년 KBS 35기 공채로 입사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 2010년 1월, 온몸으로 폭설을 맞으며 기상특보를 전해 일명 ‘눈사람 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사진은 중학교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화제가 됐다.
박 기자는 이후 KBS 2TV ‘공부의 신’에 방송국 기자로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 현재 KBS 울산방송국 보도국에서 근무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KBS ‘공부의 신’ 특별출연 당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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