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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역삼동 라움 웨딩홀에서 배우 김지우와 레이먼 킴이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먼 킴은 “독설왕으로 유명하다. 그래도 김지우가 해준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요리가 있다면 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일단 갈비찜은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면서도 “제가 지방에 있던 가게에서 올라와 소주 한 잔이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집에 왔더니 (김지우가) 김치전을 해놨더라. 태어나서 김치전을 그렇게 맛있게 해주는 사람을 처음 봤다. 그런데 왜 그런지 또 안 해주더라”라고 섭섭함을 전했다.
김지우는 그 이유에 대해서 “제가 한 건 맞는데 김치를 엄마가 담가주신 거라…”라고 수줍게 말했다.
레이먼 킴은 또 “제가 아직 이 나이가 되도록 가진 것도, 줄 것도 없는데 매일 웃게는 해줄게”라며 김지우를 감동시켰다. 김지우 역시 “저도 다른 사람들이 흔하게 말하는 ‘예쁘게 살고싶어요’보다 평범하면서도 남들에게 존중과 존경을 받는 부부가 되고 싶다”며 “제가 왕대접을 해줘야 왕비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열심히 내조하도록 하겠다”고 사랑스럽게 화답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지난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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