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하차, 제자 김주혁 가르치기 위해 자결

‘구암 허준’ 백윤식이 제자 김주혁에게 몸을 맡기고 하차했다.
오는 27일 방송예정인 MBC ‘구암 허준’에서 위암에 걸린 유의태(백윤식 분)는 제자 허준(김주혁 분)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맡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예상치 못한 스승의 죽음 앞에 크게 오열하며 절망한 허준은 삼적대사(이재용 분)와 안광익(정호빈 분)과 함께 스승의 뜻을 받들어 그의 몸을 해부한다.

유의태는 죽기 전 “내 생전의 소망을 너에게 의탁하여 병든 몸이나마 내 몸을 너에게 준다. 명심하거라. 내 몸이 썩기 전에 지금 곧 내 몸을 가르고 살을 찢거라”고 유언을 남기며 허준을 눈물짓게 한다.
또한 유의태는 허준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주기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그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스승의 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구암 허준’ 관계자 측은 “마지막 촬영에 임한 백윤식은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촬영으로 힘들어하는 연기자들과 제작진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