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이 출산계획을 밝혔다.
29일 방송예정인 MBN ‘신세계’에서 ‘남편의 분만실 입회’를 놓고 뜨거운 찬반 토론이 벌이며 함께 분만실에 들어간 남편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과 이 때문에 서운했던 여성들의 솔직한 속마음이 공개된다.
이날 MC 김경란은 ‘남편의 분만실 입회’에 대해 “미래의 남편이 내 출산장면을 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 대신 마지막에 들어와서 탯줄은 잘라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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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은 “출산 직후에는 생각보다 끔찍한 장면이 많다”고 덧붙이는가 하면 주부 방송인 안문현은 “탯줄이 전깃줄처럼 쉽게 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생한 출산 경험담을 전했다.
양재진, 김태훈 등의 일부 남성 패널들 또한 의견을 같이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양재진은 “비위가 약한 남자가 출산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라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김태훈은 “가족분만이 유행하게 되면서 함께 커진 사회적 문제가 바로 섹스리스 부부”라고 지적하기도 했
‘남편의 분만실 입회’를 놓고 패널들간의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남편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인 고민환 원장은 자신이 목격했던 리얼한 남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고민환 원장은 “힘든 상황을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은 의미 있지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장면들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