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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31일 장윤정 측근의 말을 인용해 “한 포털사이트에 장윤정의 가족들이 장윤정에 대한 안티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콩XXX'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누리꾼이 바로 장윤정의 외가 친척인 육모씨”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육모씨는 지난 4월 말부터 장윤정에 대한 안티글을 올려왔다. 특히 친척으로 추정되는 운영자는 “장윤정은 엄마를 정신이상에 외도, 재산탕진에 구타를 했다며 아빠와의 이혼을 강요한 뒤 연락을 끊었다. 24시간 경호원 배치를 해놓은 상태” “나는 장윤정 10년 팬이지만 용서 못한다. 보복만이 남았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혹은 가까운 측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과 사진 등이 올라와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불행의 시작은 장윤정이 최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복잡 미묘한 가족사에 대해 고백 한데서부터였다.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10년간 일해 번 돈을 모두 잃어 현재 억대 빚이 있다”면서 “데뷔 후에 번 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는데 부모의 ‘이혼 소송’ 중 재산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전 재산이 사라지고 빚만 남은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씨와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씨는 잇달아 방송에 출연해 장윤정의 주장들에 반박하며 본격적인 싸움을 알렸다. 온갖 루머로 인한 고통 때문에 시작된 논란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처의 화살이 돼 이들 가족에게로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