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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혁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찰에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A씨는 전날 오후 김상혁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고, 이에 고소취하를 결정했다. 김상혁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김상혁이 어제(30일) 고소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소 취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금전적 합의가 아닌, 대화를 통한 합의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상혁이 만취 상태에서 A씨가 일행인 줄 알고 그의 손목을 잡았으나, 이에 분개한 A씨의 남자친구가 고소한 사건으로 김상혁 및 A씨 측 모두 서로에 대한 미안함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상혁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초반 여성 A씨에게 “어디 좀 가자”며 강제로 팔목을 잡아끌었다. 이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A씨는 김상혁을 성추행 혐의(강제추행)로 신고했다.
당시 김상혁은 경찰 조사가 힘들 정도의 만취상태였으며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았다.
2005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구설수에 오른 뒤 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된 지 불과 2주 만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소집해제와 더불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현재로서는 방송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