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먼 인 블랙’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2007년 한국 초연 이후 매해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 효과,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연극 ‘우먼 인 블랙’이 오는 26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4번째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연극 ‘우먼 인 블랙’은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5대 공포 소설 중 하나 ‘우먼 인 블랙’을 각색한 연극이다. 끔찍한 과거의 사건으로 수년간 악몽과 불안에 시달리는 아서 킵스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의 사건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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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언어로 41개국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우먼 인 블랙’은 드라마와 연극뿐 아니라 2012년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영화로까지 제작되면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작품은 과거의 젊은 킵스를 연기하는 ‘배우’와 과거에 자신이 만났던 인물들을 연기하는 중년의 ‘킵스’가 당시 사건을 연극 무대에서 구현하는 극중극 형식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공허한 상실감을 넘나들며 잔인하도록 슬픈 이야기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한다.
연극 ‘우먼 인 블랙’은 어떠한 특수 효과도 없이 오로지 빛과 소리,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만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르게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건축학 개론’까지 주·조연을 넘나들며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선보여 온 배우 김의성과 2007년부터 ‘아서 킵스’를 맡아 캐릭터와 가장
또 소극장 연극부터 대형 뮤지컬 무대까지, 탄탄한 실력과 묵직한 내공을 갖춘 김경민과 연극 ‘모범생들’ ‘나쁜 자석’을 통해 대학로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김보강이 과거의 킵스를 연기하는 배우 역할을 맡는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