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과 샘해밍턴이 호칭문제로 살벌한 기싸움을 벌였다.
12일 첫 방송 되는 QTV ‘어럽쇼’에서 MC로 만난 샘해밍턴과 정형돈이 나이 차이를 문제로 날 선 대립을 보였다.
과거 KBS2 ‘개그콘서트’ 활동 당시 대기실에서 마주친 후, 예능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나이를 확인하자마자 말싸움을 시작했다.
샘해밍턴은 “호주에서는 빠른 년생 이런 거 없다. 형이라고 해야 한다”고 고집했고, 정형돈은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된다. 내 친구들도 다 77년생이다”며 지지 않고 주장을 내세웠다.
서로 몸을 툭툭 때려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통에
샘은 “형돈과 친구가 되니 좋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배다른 형제 같다”며 친밀감을 표했고, 극적 화해한 두 사람은 이날 촬영 내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