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신구, 정혜선, 유진, 정보석 등 주요 연기자들의 눈물의 가족사진이 지난 13일 공개됐다.
‘백년의 유산’에서 100년 된 국수 공장을 이어온 국수장인으로서 대가족의 훈훈함과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던 엄팽달(신구 분)의 가족이 엄팽달의 임종을 예견하듯 엄숙한 분위기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었다.
앞서 팽달은 딸 기옥(선우선 분)과 허락 없이 결혼한 강진(박영규 분)을 막내 사위로 인정하고 자식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말을 하는가 하면, 춘희(전인화 분)와 함께 자신이 입게 될 수의를 보러 다니는 등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 |
‘옛날국수’ 공장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팽달과 끝순(정혜선 분)을 중심으로 채원(유진 분), 효동(정보석 분)을 포함한 3대가 어우러져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그동안 철저히 숨겨왔던 팽달의 췌장암 말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가족들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한없이 슬프고 어두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반면, 유일하게 팽달만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든
팽달 가족들의 눈물어린 가족사진 외에도 오는 15일 방송될 ‘백년의 유산’에서 방회장(박원숙 분)이 회사 경영 자리에서 물러난데 이어 전재산과 집마저 잃게 되고, 채원은 미국지사로 떠나는 세윤(이정진 분)을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게 되는 긴박한 내용들이 펼쳐진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