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구가의서’ 이연희가 깜짝 재등장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20년 전 윤서화(이연희 분)가 등장해 극 초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냈던 구월령(최진혁 분)과 애처로운 재회를 한다.
앞서 이연희는 지난 1, 2회 방송에서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 역의 최진혁과 가슴 먹먹한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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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 방송에서 최강치-구월령-자홍명, 한 가족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상태. 20년 전 윤서화 이연희가 다시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연희의 ‘재등장’ 장면은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진행됐다. 안덕계곡은 극 초반 최진혁과 이연희의 몽환적인 사랑이 이뤄졌던 ‘달빛 정원’으로 설정된 장소로, 이연희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이연희는 3개월 여 만에 이뤄진 촬영이 안덕계곡이라는 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된 신우철PD와 스태프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쾌청한 미소를 지으며 반가운 인사를 전해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특히 최진혁은 초반에 고된 촬영을 함께 했던 이연희를 밝은 미소로 맞이했다. 이연희와 처음으로 만나는 20년 후의 윤서화 역의 윤세아는 “이연희의 등장 분을 매우 감동적으로 봤다”며 “이연희씨가 윤서화 연기를 잘해서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됐다”고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런가하면 이연희는 오랜만에 다시 연기한 윤서화의 감정선을 변함없이 유지한 채 완벽한 연기를 펼쳐내 촬영장을 압도했다. 신우철PD의 ‘OK’컷 후에도 감정에 북받쳐서 계속 눈물을 흘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구가의서’ 1, 2회 분에서 윤서화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줬다”며 “마지막 남은 4회를 통해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