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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 월드컵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박지성은 “오늘 연애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어제 사진이 나와서 열애를 발표하는 게 아니라 인정하는 게 됐다”며 “여름휴가 때부터 공식적으로 연인사이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국민적인 축구 스타가 된 박지성의 공식 일정에는 늘 취재진이 대거 따라 붙기 마련이지만 이날 기자회견 규모는 그 관심도 자체가 전혀 달랐다.
스포츠, 연예 매체 취재뿐 아니라 분야와 관계없는 다양한 매체들과 방송 매체들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웠다. MBN은 등 종편 채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발빠르게 생중계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역시 순식간에 박지성 기자회견과 관련 검색어들이 1위부터 상위권을 독식했다.
이날 박지성은 “2011년 각각 박지성의 아버지와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만나 그동안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양가 부모님을 만났지만 7월 결혼은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