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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은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100을 찍으면 6~7정도 나온다”며 “처음에는 리얼이라는 콘셉트에 적응시키기 위해 스태프들이 우리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격장 PT체조도 두 시간 정도 했는데 방송에는 20분 정도 나왔다. 실제로 군인하고 똑같이 움직인다. 군인들은 두 시간 자기정비 시간이라도 있지, 우리는 그 시간에 인터뷰를 하고 쉴 시간이 거의 없다. 이번 유격 때는 인터뷰 시간도 없어서 잠자는 시간에 돌아가며 불침번 서듯 인터뷰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밥 먹으러 갈 때도 군가를 부르며 구보를 해서 가느라 빙 돌아간다. 이런 것들도 방송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마부대 촬영 때 사실 너무 힘들었다. 내 얼굴빛에 힘든 표정이 그대로 나오더라. 본심 트레이닝이 많이 됐고 덕분에 긍정적이라는 말도 많이 듣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법도 배우고 참을성도 늘었다. 군대에서 성격이 더 좋아진 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나오지 않는 유쾌한 이야기들도 공개하며 “제작진으로부터 주어진 게 아무것도 없다 보니까 우리끼리 노는 시간이 많다. 같이 목청껏 노래 부르고 논다. 왜 ‘녹킹 온 헤븐스 도어’와 ‘렛잇비’가 같은 코드냐를 놓고 20분씩 떠들고 논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데뷔 후 첫 예능 고정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 8월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트윅스’에 출연 예정이며,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변호인’에도 특별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