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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26일 정오 정규 5집 ‘슬로우 다이빙 테이블(Slow Diving Table)’을 발매한다.
지난 19일부터 3차에 걸쳐 차례로 공개된 자연주의 티저로 화제를 모은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소리들을 전면에 배치, 보컬과 멜로디를 넘어선 다양한 사운드의 세계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표현해낸다.
이들은 생선 굽는 소리, 종이 구겨지는 소리, 제주 야구장의 풀벌레 소리 등 쉽게 지나치기 쉬운 소리들을 그들만의 섬세한 감각으로 캐치해냈다.
스페이스 에코의 샘플링 소리, 딜레이를 건 엠비언스 등 다양한 노이즈 사운드를 음악화하는 등 실험적인 사운드를 향한 시도 역시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순간’은 멤버 김민홍이 인도에서 만든 곡으로, 현지 해변에서 담아온 바다 소리를 그대로 담아냈다.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관조적으로 풀어낸 노랫말은 송은지가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작사했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이프유리브(If You Leave)’, ‘해피 론리 데이’ 등 그 동안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곡들이 수록됐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7월 6, 7일 이틀간 합정동 파스텔뮤직 스튜디오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