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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해진 “중국 진출이 매력적인 이유는…”

기사입력 2013-06-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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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촬영 현장의 가장 큰 장점? 한 마디로 ‘배려’죠. 한국에서는 촬영이 매일 생방송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 모두 너무 힘들어요. ‘혹사’ 수준이죠. 반면 중국의 경우,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 구분이 명확하고 시스템이 비교적 효율적이에요. 오히려 할리우드에 가까운 환경이랄까?”
온화하면서도 강력한, 이른바 ‘박해진 바람’이 광활한 중국을 뒤덮고 있다. ‘뭐, 조금 잘 나가나보다…’ 했지만 확인해보니 그 파워가 기대 이상이다.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한 전통가옥에서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에서 한 창인 배우 박해진을 만났다. 앞서 오랜 공백 후 국민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성공적인 국내 신고식을 치룬 그가 자신의 메인 무대인 중국에서 또다시 여심 사냥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난 박해진은 그야말로 ‘카멜레온’과 같았다. ‘컷’ 소리와 함께 수시로 천진난만과 프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베테랑’다운 매너를 선보였다. 현지 촬영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소문대로 단연 인기 만점.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위트로 현장 분위기를 업 시키다가도 촬영에만 들어가면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현장의 한 스태프가 “박해진은 소년 같은 순수함을 지닌 배우”라며 “장난은 물론 스태프에게 마사지도 해준다. 소년 같은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있다”고 치켜세웠을 정도다.
박해진은 이날 변덕스런 날씨 탓에 고생하는 중국 스태프들을 위해 컵라면 200개와 음료수를 전달하는 등 주연 배우다운 호탕함을 보여줬다. 앞서 틈틈이 떡과 라면, 불고기, 갈비 등을 제공해 수차례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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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 딸 서영이’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중국 진출작은 바로 ‘멀리 떨어진 사랑’이다. 절절히 사랑했던 한 여자에게 배신당한 뒤 마음을 닫아버린 심안(박해진)이 미혼모를 자처해 언니의 아이를 대신 키우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악초하(이비아)와의 로맨스를 그린 사랑이야기다.
“‘내 딸 서영이’ 이후 국내 시청자들과 바로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미 약속된 작품이기에 곧바로 촬영에 임했어요. 선택 이유요? 작품에 대한 믿음과 애정, 중국 팬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그에게서 중국 드라마에 대한, 중국 팬들에 대한 애착이 느껴졌다. 한국 드라마와 중국 드라마 촬영 환경의 차이점에 대해 물었더니 “가장 다른 점은 배려의 정도”라고 답했다.
“중국에서는 한국처럼 밤샘 촬영을 당연시하지 않아요.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어느 정도 배려라는 게 있죠. 스케줄 상 계약 조건과 실현이 거의 일치하고 현실 가능한, 배우를 보다 배려하는 형태에요. 장비들 역시 굉장히 좋은 기계들을 쓰는데 사실 기술이 한국에 못 미쳐요. 한국에 인력 기술력을 가지고 온다면 훨씬 좋은 영상이 나올 것 같아요.”
이날 그의 중국 촬영 현장에서 발견한 가장 독특한 점은 중국인 여자주인공은 중국어로, 박해진은 한국어로 대사를 주고받는 것이었다. TV 방영 시에는 박해진의 입모양에 성우의 목소리를 덧입힌다.
“처음엔 (한국어 대사가와 더빙이) 당황스러웠어요. 이번이 4번째 중국 작품인데 경험할수록 생각보다 어색하진 않더라고요. 오히려 행동이나 표정 등 연기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게 됐어요. 이런 경험들이 ‘내 딸 서영이’ 촬영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현재 ‘멀리 떨어진 사랑’은 이미 9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그는 당분간 남은 촬영분에 집중한 뒤 곧바로 국내 차기작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내 딸 서영이’ 이후 시청자들과 너무 빨리 헤어져서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약속된 스케줄이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지만 국내 팬들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 곧 좋은 작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기다려주세요!”
[(중국 베이징)=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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