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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 소속이었던 김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전역 신고를 한다.
김준은 전역 신고 후 예비역 배우들의 ‘특권’인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서는 기회를 포기하고 조용히 귀가할 것을 원하고 있다. 최근 세븐과 상추 등 몇몇 연예 병사들의 부실 군 복무 논란이 국민에 불쾌감을 주고 있기 때문.
소속사 창컴퍼니 관계자는 27일 “팬들이나 취재진에 전역 인사를 할 것인지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김준이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조용히 전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관심 둬주는 것만도 굉장히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용히 전역한 뒤 좋은 연기로 조만간 인사드릴 것”이라며 “김준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예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에도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최근 SBS TV ‘현장21’이 연예병사들의 복무 태도를 문제화 했고, 26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관련 문제 사과와 제도 보완에 대한 뜻을 밝혔다. 경찰청도 홍보단원들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