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성형 후 미녀 가수 변신

[MBN스타 송초롱 기자] ‘렛미인3’에 출연한 얼굴 없는 가수 한설희가 성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에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외모 때문에 좌절했다는 얼굴 없는 가수 한설희가 출연했다.
한설희는 3급 부정교합으로 하관이 길고 돌출된 것은 물론 유난히 긴 얼굴과 처진 눈매로 인해 뮤지컬 오디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렛미인3’에 출연한 얼굴 없는 가수 한설희가 성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사진=렛미인 캡처

그녀는 “형편이 어렵고 혹시나 성형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설 수 없었다”며 “지금은 보컬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렛미인 닥터스는 한설희가 고르지 못한 치열과 비틀린 턱 등의 구강구조 때문에 정상적인 발음도 어려울 것이라 진단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는 그의 열정을 높이사 4대 렛미인으로 선정했다.
수술 후 77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렛미인’ 런웨이에 다시 선 한설희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삽입곡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그녀는 전보다 생기 넘치고 아름다워진 외모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설희는 양악수술과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를 줄였다. 그 후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으로 이목구비를 다듬었고, 가슴 성형을 해 완벽한 보디라인을 만들었다.
한설희의 수술을 집도한 오창현 원장은 “수술 후에도 한설희의 목소리가 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발성하기 더 쉽도록 입천장을 올리는 등 평소보다 더욱 정교하게 수술했다.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그녀를 격려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